추석에 방광염으로 대학병원 응급실 다녀옴...

2022. 9. 12. 21:37일상♬

시작은 9월 8일 금요일 밤이었다.

이상하게 몸살이 오고 있는 느낌이었다.
퇴근을 한 후라 오늘 힘든일이 있었나 생각하며 푹 자면 괜찮겠지 해서 별 조치를 안했다.
혹시나 해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했지만 음성이 나왔다.



9월 9일 본격적인 연휴의 시작

아침에 일어나도 몸살 기운이 있었다.
편의점에 가서 판콜에이를 사서 마신 후 몸살 기운을 없애보고자 반신욕을 하고 다시 잠에 들었다.

오후쯤 일어나니 몸이 좀 괜찮은 느낌?
하지만 저녁에 몸이 쑤시며 소변이 탁한 갈색 느낌으로 나오며 통증이 시작됐다.
혹시 몰라 자가진단키트를 다시 했지만 역시나 음성이었다.
별 다른 생각없이 그냥 몸살이라고만 생각했다...



9월 10일 추석 당일!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 새벽부터 부랴부랴 일어나서 준비했다.
기상하고 소변을 보는데 통증이 더 심해지고 소변 색깔도 갈색빛이 돈다 ㅠㅠ...
거기에 잔뇨감은 지속된다...

일단 출근은 해야 하기에 얼른 직장에 갔다가 점심쯤 퇴근해서 집에 왔다.

퇴근 후 인터넷에서 증상을 찾아보니 몸살, 신우신염, 방광염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나 내증상 같긴 한데 명절이라 추석 연휴 끝나고 진료를 보려고 한 후 다시 낮잠을 잤다.

소변이 마려워 일어나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니 엄청난 통증과 함께 혈뇨가 나왔다...
더 이상 못 참을 거 같아서 급하게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https://maps.app.goo.gl/oyskTvoBGSL3jbAN8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 대한민국 경기도 의정부시 동일로 712

★★★★☆ · 대학병원

www.google.com

 

너무 아프고 긴박해서 연휴에도 하나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갔지만 다행히 응급의료센터가 있어서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응급실에는 "도보가 가능한 환자"와 "실려온환자"가 나뉘어 있었고 나는 도보로 가서 일단 접수를 했다.
일단 pcr검사를 해야 한다는데 비용이 9만원 이라했다... 하지만 너무 아파서 가격은 귀에도 안 들어오고 일단 바로 해달라 했다.
음성 확인 후 들어가서 진료를 보는데 간단하게 증상 설명 후 소변검사를 했다.

지금보니까 자몽쥬스같기도 하고

중간 정도 채우라고 했는데 진짜 2초 정도 조금 나와서 저거 담는 것도 힘들었다...
말 그대로 소변을 보는데 그냥 피가 나왔다.....

소변검사 후 수액들을 맞았다.
10분 정도 지나니 통증이 줄어들고 30분 정도 지나니까 잔뇨감이 많이 줄었다.

증상이 완화되고 내 병명을 들었다.
그것은 바로 "급성 출혈성 방광염"

말씀해주시면서 거의 95%가 여성 환자인데 남성들도 소아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셨다.
2년 뒤면 서른인데 이 말을 들으니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어쨌든 남자들도 세균 감염으로 인해 걸릴 확률이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거는 평일에 다시 내원하여 진료를 보자고 하셨다.

타이레놀과 염증 및 세균 억제를 위한 항생제, 위보호제를 처방받은 후 집으로 돌아왔다.

확실히 수액 맞고 약을 복용하니 지금 9월 12일 월요일까지 몸이 많이 회복되었다.
하지만 괜찮아졌다고 해서 약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재발할 수 있어서 꼭 지속해서 복용을 하라고 했다.

내일 다시 재진 예정인데 몸이 정상궤도로 빨리 왔으면 좋겠다...

내일 진료 보고 후기를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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