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싸이월드 감성 추억의 노래[8] - 연애초기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

2021. 5. 28. 02:20노래♬/싸이월드 갬성♬

싸이월드 초기에는 가슴 아픈 사랑노래들이 주를 이뤘지만, 후반에는 사랑의 설렘을 자극하는 노래들이 주를 이루었다.

누군가 희생하고 죽어야했던 뮤직비디오에서 2세대~2.5세대의 아이돌 문화로 넘어오는 시기라고 하면 되겠다.

희생이 중점이 아닌 서로 사랑하는 감정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노래또한 그에 맞게 변화되었다.

이번 포스팅은 2000년 후반 죽어있던 연애세포도 되살리게 만들었던 노래들을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앨범커버를 누르시면 해당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Youtube)

 

 

양정승(With KCM & No Noo) - 밤하늘의 별을..

앨범커버부터 감성적이다

그 시절 도토리로 이 노래를 구매하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 싶다. 싸이월드 bgm 1위 출신 노래.

최근 경서가 리메이크해서 화제가 되었던 노래이며 아티스트 양정승보다 kcm의 노래로 많이 알려진 노래다.

리메이크곡은 첫사랑의 풋풋함과 순수함이라면, 원곡은 여운을 남기는 성숙한 느낌인것같다.

낮보다는 밤에 들으면 누군가를 좋아하는 그 감정에 더 취하게 되는 거 노래.

요즘도 퇴근할 때나 밤에 드라이브할 때 플레이리스트에서 재생되는 명곡.

 

노래와 관련한 웃긴 경험으로 직업 특성상 어린 친구들과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어느 날 그 친구들이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 노래를 틀어주며 요즘 인기 있는 노래라고 들어보라고 한 적이 있었다. 나는 경서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로 이거 리메이크 같다고 하였으나 어린 친구들은 의아해했다. 그렇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이 노래가 리메이크 곡인 줄 모르는 것이다.(나는 경서를 모르고 어린 친구들은 양정승과 kcm을 모르고...)

그때 세대차이를 심하게 느끼게 되었고 요즘 노래들도 꾸준하게 들으며 어린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뜨거운 감자 - 고백

이게 아닌데~

노래만 들어도 자연스레 전성기의 1박 2일이 떠오르는 노래.

시골길에서 드라이브할 때 이 노래를 들을 때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부러운 게 없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넘어서 사랑하게 될 때 표현보다 마음이 앞서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한 감정을 가사로 녹여내어 남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고나 할까

11년 전 노래라고 믿어지지 않고 지금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명곡중의 명곡.

 

 

스윗소로우 - 사랑해

달콤하면서도 슬픈

듣기만 해도 귀가 간지러워지는 달달한 가사와 멜로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스러운 가사들로 여심을 저격했던 노래.

평소에 사랑한다는 말을 잘 안해서 노래에서라도 듣고 싶어 이 노래를 불러달라 했던 경험도 있을 만큼 노래에 사랑해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간다. (제목부터 사랑해)

유튜브에서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 쿨제이와 최준으로 히트 친 김해준 씨가 불러줬으면 좋겠을 노래.

 

 

정용화 -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반말송)

용서커플의 반말송

제목 그대로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달달하고 풋풋한 감성을 모두 넣은 노래.

방영 당시 부부보다는 대학생 커플의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어색하고 서투른 연애감정이 돋보였었다.

노래도 마찬가지로 서툴고 어색한 연인들의 감정을 잘 녹여냈다고 생각한다.

남자가 들어도 반할거 같은데 여자들이 들으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된다.

연애 초기에 설렘을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노래.

 

 

프리스타일 - 연애

앨범커버부터 그 시절 갬성

내가 지금 연애하고 있다 -> 싸이월드 bgm을 이 노래로 바꾼다. 이건 거의 공식이었다.

당시 Y와 수취인 불명 같은 이별노래가 프리스타일의 대표 노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 노래가 더 좋았다.

장한이의 달달한 목소리며 중간중간 나오는 빵빠레며 나 지금 연애하고 있습니다라고 소문내는 느낌.

연애를 하지 않는 시기에도 대리 연애의 느낌을 주며  설렘을 가져다준 노래.

싸이월드 부활 이야기가 종종 들리고 있는데 만약 출범한다면 이 노래는 무조건 살 계획이다.

 

 

밤수성의 영향인지 연애 초기의 설렘을 간직한 싸이월드 명곡들이 생각났다.

물론 여자 친구를 사귀고 있는 입장에서 지금도 설레는 감정이 있지만 연애 초기에 그 떨림과 설렘은 따라가지 못한다.

이렇게 노래를 통해서 그 당시 나의 떨림과 설렘을 느껴볼 수 있다는 걸로 다시 한번 노래의 위대함을 느꼈다.

이 노래들뿐만이 아니라 죽었던 연애세포마저 되살리는 노래들이 아직 많다.

블로그는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니 다른 싸이월드 명곡들도 천천히 기록해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