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7. 17:16ㆍ노래♬/싸이월드 갬성♬
내 추억들을 기록하다 보니 블로그가 취미가 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지금은 여유가 있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지만 다음달부터 바빠지면 기록이 느려질 거 같아서 걱정이다.
그래도 꾸준히 기록해나가겠다.
이번에도 그 시절 발라드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싸이 감성에는 발라드만큼 어울리는게 없다고 생각되고, 사실 내가 발라드를 좋아한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발라드를 소개하겠다.
앨범커버를 누르시면 해당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Youtube)
이승기 - 삭제
최근 배우 이다인과 열애를 인정해서 다시금 핫해진 이승기
이 앨범은 "내 여자라니까"가 유명하지만 이 노래도 헤어지고 나서 듣는 노래로 유명하다.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2G폰 시절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사진첩에 있는 사진들을 정리했던게 생각난다.
헤어지고 나서 들으면 먹먹해지는 가슴에 많이 못 들었지만, 지금은 그땐 그랬지 하며 듣는 노래
유독 이 앨범에서의 이승기의 정제되지 않은 목소리가 나는 더 좋다.
SG워너비 - Timeless
내 기록에 sg워너비가 계속 나오는 이유는 sg워너비를 빼놓고 그 시절 감성을 논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워너비의 미디엄 템포 발라드에 슬픈 감정과 애절함을 넣어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서 희생까지 마다하지 않는 사랑에 목숨까지 걸었던 그 시절과 너무나 잘 어울렸다.
노래를 듣다보면 김진호의 파트가 유독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중간에 나오는 채동하의 파트가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한다.
듣기만 해도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노래와 동시에 채동하가 그리워지는 노래.
가비엔제이 - Happiness
씨야와 더불어 그 시절 여자 발라드의 대표주자.
이 노래 또한 남자 친구와 이별한 여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이었다.
잊으려고 노력해봐도 잊혀지지 않아 결국은 놓을 수 없는 한 여자의 비련을 담은 노래라 이별한 친구들뿐만 아니라 짝사랑으로 가슴앓이하던 애들도 좋아하는 친구가 알아봐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싸이월드 bgm으로 해놓기도 했다.
데뷔 앨범이지만 장희영의 폭발적인 가창을 볼 수 있었던 노래.
테이 -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노래방에서 부르면 누나들에게 반응 좋았던 노래.
지금은 철권 아재, 대식가로 유명한 테이지만 당시에는 허스키 발라드의 황태자로 데뷔곡부터 1위를 했던 레전드였다.
서태지를 제치고 1위를 해서 더 충격이 컸던 노래였다.
가을과 겨울 쓸쓸함과 공허함이 몰려올 때 들으면 더 가슴이 아린 노래.
한예슬 - 그댄 달라요
요즘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한예슬은 가창력까지 겸비한 배우다.
버스커버스커가 리메이크한 그댄 달라요(이게 벌써 10년 전...)를 들어도 원곡의 감성이 워낙 간절한 탓에 범접할 수가 없는 느낌이며 이 감성을 유도한 천재 윤종신을 다시 한번 보게 되는 노래.
또 이 앨범에서 유명했던 논밴송과 봉태규의 - 처음 보는 나 도 있는데 이 곡들도 나중에 기록해야겠다.
싸이월드 시절 노래들의 공통점은 지금 들어도 명곡들이 많다는 것.
당시에는 싸이월드 시절 발라드들이 양산형이다 또는 맨날 소몰이만 나온다고 대중가요의 암흑기라 불리기도 했지만, 나처럼 그 시절 감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저 암흑기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비록 그 시기가 암흑기로 치부되더라도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담긴 시기이기에 끊을 수가 없는 마약과도 같은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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